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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 7% 수익률? RP 환매조건부채권이 뜨는 이유

스윗후 2025. 4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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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처럼 기준금리는 낮고, 주식이나 코인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안전하게 굴릴 투자처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. 이럴 때 주목받는 것이 바로 RP(환매조건부채권)입니다. 이름은 낯설지만 구조는 단순하고, 예금처럼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 ‘예테크족’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중입니다. 특히 증권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, 투자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.

환매조건부채권RP란?

쉽게 말해 ‘채권을 잠깐 맡기고 이자 받기’

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뒤 다시 사주기로 약속하고 개인이나 법인에 판매하는 채권입니다. 즉, 투자자는 채권을 잠시 맡기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. 최근엔 달러 RP처럼 외화로도 투자 가능한 상품이 많아지며,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

왜 RP가 인기일까?

  •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: 은행 예금은 연 2% 남짓이지만, RP는 6~7%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.
  • 단기 투자 가능: 31일~61일 등 짧은 기간으로도 설정할 수 있어 유동성 있는 자금 활용에 적합합니다.
  • 쉽게 가입 가능: 증권사 계좌만 있다면 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.

실제 사례) 6~7% RP 상품 속속 출시

예를 들어,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제휴해 연 7% 수익률의 61일물 RP를 선보였고, 하나증권은 토스뱅크와 함께 6% 수시입출금형 RP를 출시했습니다. 이자율만 놓고 보면 파킹통장과 비교도 안 될 정도입니다.

국내 주요 증권사 RP 상품 비교

아래는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 판매 중인 주요 RP 상품을 정리한 표다.

이름 가입기간 입금액 세전수익 가입조건
한국투자증권 원화RP 61일 최대 300만원 연 7.0% 카카오뱅크+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
하나증권 RP 수시입출금형 3개월간 우대금리 최대 200만원 연 6.0% 토스뱅크+하나증권 주식계좌
한국투자증권 외화RP 31일 최대 100만달러 연 4.3% 없음
NH투자증권 달러RP 약정형 31~60일 1달러 이상 연 4.2% 없음
미래에셋 달러RP 약정형 7~365일 10달러 이상 연 4.0% 없음

리스크는 없을까? 꼭 알아야 할 3가지

  1. 예금자 보호 X
    RP는 예금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. 증권사가 부실해지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.
  2. 세금 O
    이자소득세 15.4%가 부과됩니다. 다만 외화 RP의 환차익은 비과세입니다.
  3. 환전 수수료 주의
    외화 RP의 경우 환전 수수료가 있으므로 증권사별 비교가 필요합니다.

RP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?

  • 은행 예금의 낮은 금리에 불만족하는 분
  • 미국 증시 등 고위험 투자가 불안한 분
  • 단기 자금을 잠시 굴릴 곳을 찾는 분

RP는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
RP는 ‘예금이 아님’을 명확히 인지하고 투자해야 합니다. 원금 보장은 없지만, 비교적 안전한 채권을 담보로 하며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입니다.

가입만 해도 이자가 붙는 시대는 끝났습니다. 지금은 내 돈을 똑똑하게 굴리는 시대입니다. RP는 그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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